美명문고 합격한 정인규군 "에세이에 요령은 없어… 솔직한 게 정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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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0-09-16 12:08 조회4,839회 댓글0건본문
독서로 배경지식 먼저 키워야…
글쓰기에 거부감 있으면 간단한 일기부터 시작하길…유명 연설문 패러디도 도움돼
미국 명문고등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까? 미국 허치키스에 합격한 정인규 군을 최근 만나 그간의 준비과정을 들어봤다. 그는 인터뷰 후 미국으로 향했다.
◆남의 손 빌려서 쓰는 에세이 금세 티나
"저도 이번에 유학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됐어요.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유학원이나 관련 업체를 통해 준비를 하더라구요. 그런 과정에서 남의 손을 빌려서 에세이를 쓰는 친구들도 봤구요. 하지만, 남이 쓴 에세이로는 절대 합격할 수 없어요."
정인규(16·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3학년)군에게 미국 유학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에세이 잘 쓰는 법에 대해 묻자 또랑또랑한 눈매로 "에세이에는 요령이 없다"고 딱 잘라낸다. 사실, 정군은 작년까지만 해도 미국 유학에 대한 꿈이 없었다. 정군의 엄마 정유숙씨 역시 아들의 유학 선언에 당황하긴 마찬가지.
정씨는 "인규가 올해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했다. 준비가 안된 상태라 당연히 반대를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NSDC(전국학생 영어토론대회)에서 우수상을 탄 후, 그 꿈이 더 확고해 지더라"고 말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어떻게 유학을 준비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정군은 평소 꾸준한 영어 공부와 내신관리만 제대로 되어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풀어낼 수 있다고 한다. 정군의 말이다.
"내신은 언제나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필기하는 요령이 있는데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과 쓰라고 하는 부분은 반드시 적었죠. 또,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지 않으면 그 어떤 문제도 풀지 않았어요. 개념이해에는 교과서 정독이 최고에요. 저는 10번씩 읽어서 반드시 제것으로 만들었어요."
정군의 필기법은 인근 학교에서도 유명할 정도다. 또 개념이 이해가 된 상태에서는 문제집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개념이 제대로 이해됐는지 테스트했다. 그런 다음 다시한번 개념을 정리했다.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란다. 이 방법은 시험기간에 더욱 빛을 발한다. 정군은 "시험 3주 전에 교과서로 개념 공부를 하고 2주 전에는 문제풀이를 한다. 1주일 전에는 다시한번 개념을 정리하는데 이렇게 하면 시험기간이라고 해서 시간에 쫓길 이유도 없고 효율적으로 내신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명한 연설문 패러디도 큰 도움
정군은 이번에 유학을 준비하며 총 7곳의 학교에 지원했다. 그중 3곳의 학교로부터 합격 통지를 3곳의 학교로부터 대기 합격 통지를 받았다. 대부분 정군의 에세이 실력을 높이 샀는데 합격통지서에는 창의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보인다는 평가가 있었다. 정군은 "워낙 글쓰기를 좋아한다.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은 낙담할 수 있겠지만, 글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다양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다른 사람의 글쓰는 스타일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고전 문학을 많이 읽으면 세련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글쓰기에 거부감이 있는 친구라면 시사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글보다는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수필이나 간단한 일기부터 시작할 것을 권했다. 정군의 얘기다.
"유명한 연설문을 읽는 것도 좋아요.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도 되고 롤모델도 찾을 수 있죠. 한번 읽은 연설문은 그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패러디를 해보세요. 내가 국민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내가 이런 상황에 놓였다면? 상상하며 써보는 거죠. 글쓰기의 재미를 알게 될 거에요."
정군은 학교에서도 인기인으로 꼽힌다. 중1 첫 시험부터 줄 곳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지만 친구들에게 자신의 노트나 공부법을 스스럼없이 공유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축구, 테니스, 탁구 등 스포츠 광에 기타에도 관심이 많아 친구들과의 놀이에도 빠지질 않는다. 엄마 정씨는 "영어 전국대회 대상·금·은·동상·영어 디베이팅 대상·우리말 글쓰기 토론대회 등 상장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다. 주변 엄마들은 학습법 노하우를 묻는데 기본기만 지키면 된다. 숙제는 철저히 하고 남은 시간에는 복습, 학원에 지배당하는 아이 아닌 스스로 공부하고 학원을 활용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것, 그것이 인규의 학습법이다"라고 했다. 정군 역시 "학교숙제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자신의 시간을 빼앗기지 않았으면 한다. 학교숙제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스스로 알아야하는 부분, 미리 준비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숙제가 있는 것이다. 중요한 부분이니 숙제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학업의 기초가 되는 학교 숙제에 대해 강조했다.
"저도 이번에 유학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됐어요.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유학원이나 관련 업체를 통해 준비를 하더라구요. 그런 과정에서 남의 손을 빌려서 에세이를 쓰는 친구들도 봤구요. 하지만, 남이 쓴 에세이로는 절대 합격할 수 없어요."
정인규(16·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3학년)군에게 미국 유학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에세이 잘 쓰는 법에 대해 묻자 또랑또랑한 눈매로 "에세이에는 요령이 없다"고 딱 잘라낸다. 사실, 정군은 작년까지만 해도 미국 유학에 대한 꿈이 없었다. 정군의 엄마 정유숙씨 역시 아들의 유학 선언에 당황하긴 마찬가지.
정씨는 "인규가 올해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했다. 준비가 안된 상태라 당연히 반대를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NSDC(전국학생 영어토론대회)에서 우수상을 탄 후, 그 꿈이 더 확고해 지더라"고 말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어떻게 유학을 준비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정군은 평소 꾸준한 영어 공부와 내신관리만 제대로 되어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풀어낼 수 있다고 한다. 정군의 말이다.
"내신은 언제나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필기하는 요령이 있는데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과 쓰라고 하는 부분은 반드시 적었죠. 또,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지 않으면 그 어떤 문제도 풀지 않았어요. 개념이해에는 교과서 정독이 최고에요. 저는 10번씩 읽어서 반드시 제것으로 만들었어요."
정군의 필기법은 인근 학교에서도 유명할 정도다. 또 개념이 이해가 된 상태에서는 문제집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개념이 제대로 이해됐는지 테스트했다. 그런 다음 다시한번 개념을 정리했다.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란다. 이 방법은 시험기간에 더욱 빛을 발한다. 정군은 "시험 3주 전에 교과서로 개념 공부를 하고 2주 전에는 문제풀이를 한다. 1주일 전에는 다시한번 개념을 정리하는데 이렇게 하면 시험기간이라고 해서 시간에 쫓길 이유도 없고 효율적으로 내신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명한 연설문 패러디도 큰 도움
정군은 이번에 유학을 준비하며 총 7곳의 학교에 지원했다. 그중 3곳의 학교로부터 합격 통지를 3곳의 학교로부터 대기 합격 통지를 받았다. 대부분 정군의 에세이 실력을 높이 샀는데 합격통지서에는 창의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보인다는 평가가 있었다. 정군은 "워낙 글쓰기를 좋아한다.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은 낙담할 수 있겠지만, 글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다양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다른 사람의 글쓰는 스타일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고전 문학을 많이 읽으면 세련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글쓰기에 거부감이 있는 친구라면 시사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글보다는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수필이나 간단한 일기부터 시작할 것을 권했다. 정군의 얘기다.
"유명한 연설문을 읽는 것도 좋아요.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도 되고 롤모델도 찾을 수 있죠. 한번 읽은 연설문은 그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패러디를 해보세요. 내가 국민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내가 이런 상황에 놓였다면? 상상하며 써보는 거죠. 글쓰기의 재미를 알게 될 거에요."
정군은 학교에서도 인기인으로 꼽힌다. 중1 첫 시험부터 줄 곳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지만 친구들에게 자신의 노트나 공부법을 스스럼없이 공유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축구, 테니스, 탁구 등 스포츠 광에 기타에도 관심이 많아 친구들과의 놀이에도 빠지질 않는다. 엄마 정씨는 "영어 전국대회 대상·금·은·동상·영어 디베이팅 대상·우리말 글쓰기 토론대회 등 상장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다. 주변 엄마들은 학습법 노하우를 묻는데 기본기만 지키면 된다. 숙제는 철저히 하고 남은 시간에는 복습, 학원에 지배당하는 아이 아닌 스스로 공부하고 학원을 활용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것, 그것이 인규의 학습법이다"라고 했다. 정군 역시 "학교숙제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자신의 시간을 빼앗기지 않았으면 한다. 학교숙제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스스로 알아야하는 부분, 미리 준비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숙제가 있는 것이다. 중요한 부분이니 숙제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학업의 기초가 되는 학교 숙제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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