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관도 암살 개입”… 국가범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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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7-02-22 10:01 조회2,3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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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 중간 발표
탄 스리 칼리드 아부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가운데)이 22일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남 암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북한대사관 2등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도 김정남 피살 사건에 개입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에 북한 외교관과 고려항공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남 암살이 국가적 차원에서 저질러진 범죄임이 드러난 것이다.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북한 정부에 용의자 송환을 공식 요청했다.
탄 스리 칼리드 아부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2일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북한 국적자 5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4명은 이미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이지현(33) 홍송학(34) 오종길(55) 이재남(57)과 아직 말레이시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이지유(30)를 일컫는다. 칼리드 청장은 “북한 정부에 용의자 4명의 송환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2등서기관 현광송(또는 현광성·44·왼쪽 사진)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오른쪽)을 추가 용의선상에 올렸다. 칼리드 청장은 “이들에 대한 경찰 출석을 북한대사관에 요청했다. 대사관 측이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두 사람이 김정남 암살에서 맡은 역할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체포된 이정철(47)을 비롯해 모두 8명의 북한 국적자가 이번 사건에 개입했으며, 북한대사관과 국적 항공사까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칼리드 청장은 “수사는 전적인 사법권 행사다. 북한의 참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수사 당국은 김정남 암살에 독극물이 사용된 점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칼리드 청장은 두 여성 용의자인 베트남 국적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를 언급하면서 “이들이 범행 후 독극물이 묻은 손을 씻었다”고 말했다.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칼리드 청장은 “여태껏 나온 입국설은 모두 소문일 뿐이다. 아직 어떤 유족도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북한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독살설은 근거가 없다. 체포된 이정철을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탄 스리 칼리드 아부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2일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북한 국적자 5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4명은 이미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이지현(33) 홍송학(34) 오종길(55) 이재남(57)과 아직 말레이시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이지유(30)를 일컫는다. 칼리드 청장은 “북한 정부에 용의자 4명의 송환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2등서기관 현광송(또는 현광성·44·왼쪽 사진)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오른쪽)을 추가 용의선상에 올렸다. 칼리드 청장은 “이들에 대한 경찰 출석을 북한대사관에 요청했다. 대사관 측이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두 사람이 김정남 암살에서 맡은 역할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체포된 이정철(47)을 비롯해 모두 8명의 북한 국적자가 이번 사건에 개입했으며, 북한대사관과 국적 항공사까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칼리드 청장은 “수사는 전적인 사법권 행사다. 북한의 참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수사 당국은 김정남 암살에 독극물이 사용된 점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칼리드 청장은 두 여성 용의자인 베트남 국적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5)를 언급하면서 “이들이 범행 후 독극물이 묻은 손을 씻었다”고 말했다.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칼리드 청장은 “여태껏 나온 입국설은 모두 소문일 뿐이다. 아직 어떤 유족도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북한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독살설은 근거가 없다. 체포된 이정철을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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