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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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6-03-24 00:27 조회3,3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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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의 자세

하루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목구멍에 가시가 돋는다고 생각하는 술꾼이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존경하는 은사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았다.

그는 밤을 새워 그 책을 모두 읽었다.

그 책에는 술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 극약인지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었다.

그는 깊은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침내 그는 단단히 결심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절대로 책을 읽지 않겠노라고~ㅋㅋ


가출

열다섯 살 멀구가 엄마와 말다툼을 한 다음 멀구가 위층에서 옷장의 서랍을 여닫으며 물건을 꺼내 가방 싸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멀구가 가방 몇 개를 끌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어디로 갈 거니?” 

엄마가 물었다.

“난 아무 데도 안 가. 나 혼자서 길도 못 건너가게 하면서!”

그리고 멀구가 말했다.

“여기 엄마 가방 다 싸놨어.”


최고의 서비스

영팔이가 시장에서 쥐약을 팔고 있었다.

“쥐약 사세요, 쥐약 사세요.”

지나가는 아저씨를 붙잡고 쥐약을 사라고 계속 졸라대자 아저씨는 어쩐지 미안한 생각이 들어 말했다.

“애야, 미안한데 우리 집에는 쥐가 없단다. 그래서 쥐약이 필요 없어.”

그러자 영팔이가 대답했다.

“아저씨, 쥐약만 사시면 쥐는 서비스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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