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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들
- 관리자
2007-04-16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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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부터 일상과 멀어졌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대체 뭔가를 먹은 게 언제였는지조차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배가 고픈 건지도 모른다. 한데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다.나는 어딘가 비쭐어진 세계를 헤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그녀를 만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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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안 뒤에 실현해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 관리자
2007-04-16 09: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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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네 눈빛이 닿으면 유리창은 숨을 쉰다. 지금 네가 그린 파란 물고기는 하늘 물 속에서 뛰놀고 풀밭에선 네 작은 종아리가 바람에 날아다니고, 이상하지, 살아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 빈 벌판에서 차갑고도 따스한 비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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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날이면
- 관리자
2007-04-16 09: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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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일 같은 건,얼마든지 일어나지.그리고 나는 생각해.언젠가는 끝이 날거야.황경신 인생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과 사건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생각들로 이루어진다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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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
- 관리자
2007-04-16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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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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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귀 맞는 영혼 / 배르벨 바르데츠키
- 최고관리자
2007-04-16 08: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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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슬픈 경험,오늘하루를 살아낼 힘조차 잃을정도로슬픈 경험을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그녀는 "지금 당장에라도 죽어버리는게 나아" 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어떤 남자가 비탄에 빠져있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을 건넸습니다."너의 슬픔을 대신 느껴 줄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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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 관리자
2007-04-16 0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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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난 사랑에 생명이 어디있겠냐 말하고혼자하는 짝사랑에 근거있는 의미가 있겠냐 말하지만어떤것도 의미 없는것은 없으니까하다못해 지면 버려질 꽃들도 꽃말을 담고있으며작은 사물 하나하나에도 그 흔한 쓰레기 속에도 명칭과 명칭에 대한 이유는 분명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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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관리자
2007-04-16 08: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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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전화 끊고 집 앞에 뭘 좀 사러 나가는데 우리 아파트 양지 뒤쪽에 노란 개나리 꽃이 보였어. 이렇게 추운데도 노랗게 피어난 거야. 홍아, 때로는 봄에도 눈이 내리고 한겨울 눈발 사이로 샛노란 개나리 꽃이 저렇게 피어나기도 하잖아. 한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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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 관리자
2007-04-16 08: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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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서 움직이는 것은 나 혼자뿐입니다.모두 안 움직이는데 혼자 움직이고 있다는 외로움을 느껴보신 적이 있는지요.눈물은 왜 짠가 / 나는 얼른 고개를 푹 수그립니다.상대가 누구든 관계없이 누군가와 눈을 마주쳐야 한다는 것은더 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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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수 없는 사랑..
- 관리자
2007-04-16 08: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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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도를 보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하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으므로.생 텍쥐페리 / 사막의 죄수 中이게 마지막이다너는 이 편지를 읽어야 한다 나는 써야만 한다.이게 마지막이므로 마지막이 되어야만 하므로...지나간 일이고 소용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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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의 세계는 늘 낙천주의자들의 것이다.
- 관리자
2007-04-16 08: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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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의 세계는 늘 낙천주의자들의 것이다.혁신을 저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듣자마자 "불가능한 일이야"라고 말하는 것이다.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일을 성취한 사람들이 몽상가들이며 이상주의자들이고 낙천주의자들이었다는 것이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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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걷자
- 관리자
2007-04-16 08: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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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게 살든 가난하게 살든,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살든 다른 어디에서 살든,사람사는 방식이란 결국 날마다 같은 것이다.그래서 사람들은 지겨워 한다.그리고 그 때문에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은바르셀로나가 정말 멋질 거라고 상상하고,또 바르셀로나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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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떠나간 자리
- 관리자
2007-04-16 08: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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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의 따스함과 공기의 싸늘함,길 가는 사람들의 하얀 숨,밤하늘을 배경으로 솟아 있는 와코 백화점, 미츠코시 백화점을 올려다 보며, 어째 외국 같네, 하고 생각한 것도,잡은 손을 앞뒤로 흔들며 노래를 불렀던 일도,정작 그때는 별일 아닌 것처럼 여겨졌는데, 인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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