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빨리 죽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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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8-10-13 10:33 조회4,284회 댓글0건본문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5.4세로 여성 82.4세보다 6.7세가 낮다. 나이에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자살을 많이 한다. 15~24세의 남성 사망 원인 중 상위 3개 안에 자살과 살인이 포함된다. 왜 남자는 여자보다 빨리 죽을까.
미 국 컬럼비아 의대 마리앤 레가토 교수는 최근 《남자가 빨리 죽는 이유: 당신의 수명을 연장하는 법》(Why Men Die First: How to Lengthen Your Lifespan)이라는 책을 통해 남성이 여성보다 빨리 죽는 이유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남성이 오래 사는 6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레가토 교수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태어나면서부터 허약하고 상처입기 쉽다.
생 물학적으로 남성은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건강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사회 문화적인 분위기에 따라 여성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고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한다. 남성은 배우자의 강압에 못 이기거나 건강 상태가 아주 나빠졌음을 느낄 때에서야 병원을 찾는다.
레가토 교수는 “남성은 태어나면서부터 ‘겁쟁이가 되면 안 된다’ ‘고통을 이겨내라’ ‘약한 모습을 보이지마라’ 등 야성의 중요성을 주입받기 때문에 여성에 비해 의사나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며 이런 문화적 이유가 남성을 더 빨리 죽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남자가 더 오래 사는 6가지 방법
①의사에게 솔직하게 말해라.
여 성은 의사에게 정직하고 정확하게 증세를 말해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배운다. 남성들도 병원에서는 자신의 불편한 증세를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발기부전 같은 증세는 당뇨병이나 심장병 같은 큰 병과 연관돼있을 수 있다. 여성이 유방을 자가 체크하는 것처럼 남성도 고환의 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 다소 거북할 수 있지만 전립샘암에 걸려 고통 받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②남성호르몬 수치를 체크해라.
남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세를 정점으로 1년에 1%씩 줄어든다.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면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는 능력, 근육량, 기억력, 집중력, 성욕 등도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이 심하게 줄어들면 우울증도 생긴다. 테스토스테론은 호르몬 주사를 맞는 등의 방법으로 정상 수치로 돌려놓을 수 있다.
③감염병에 신경 써라
남성의 면역체계는 여성보다 강하지 않다. 남성은 10명 중 7명꼴로 결핵과 성병 등 일반적인 감염으로 인해 죽는다.
감 염에 따른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성관계를 할 때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외국 여행을 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파상풍 예방주사는 10년마다 맞아야 한다.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도 중요한데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골다공증 위험이 있다.
레가토 교수는 “면역력은 출생 후 2세 이전의 예방접종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며 “꾸준히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④우울증을 인식하고 치료해라.
예전에 비해 남성의 우울증이 많아졌다. 우울증은 남성의 질병이나 자살 위험을 높인다.
우울증은 테스토스테론의 감소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 남성들도 우울증이 얼마나 위험한 지 인식하고 증세가 있으면 의사와 상의해서 적당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⑤젊은 남성이 사고치지 않도록!
젊 은 남성의 무모하고 자유로운 생활 방식은 사고를 부르기 마련.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일찍부터 판단력이 발달해서 이성적 사고를 할 가능성이 더 높다. 남성 자신도 무모함에 대해 알아야 하고 주위에서도 이 점에 대해 계속 경고해야 한다. 레가토 교수는 “젊은 남성들은 종종 브레이크 없는 포르쉐와 비교된다”며 “이들은 공상적이고 맹렬하며 자신들이 상처입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⑥심장병을 조심해라.
남 성은 여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높아 30대 중반이 넘으면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남성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35세 이상의 남성에게 60세 이전에 심장병으로 숨진 가족이 있거나 고혈압, 고지혈증, 졸도 경험 등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한 지침을 잘 따라야 한다.
출처 : KorM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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