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날이 머지않았다.
전 세계 언어 장벽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 벤처 기업인 웨이버리 랩스(Waverlylabs)는 최근 유튜브에 언어 자동 번역을 하는 제품 ‘파일럿(Pilot)’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파일럿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용자간의 대화를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다.
홍보 영상 속의 남성과 여성은 각각 영어, 프랑스어로 말한다.
남성이 영어로 “이것을 귀에 꽂으라”고 말하자 여성은 프랑스어로 “이렇게?”라고 말한다.
두 사람이 제품을 귀에 꽂고 남성이 영어로 “내 말이 프랑스어로 들리느냐”고 물으니 여성은 “프랑스어로 들린다”며 놀라워했다.
영상 속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쓰는 남녀가 각자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담겼다.
파일럿은 올해 말 테스트를 거친 뒤 2017년 5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어ㆍ프랑스어ㆍ스페인어ㆍ이탈리아어ㆍ포르투갈어 등이 지원될 예정이며 이후 한국어를 포함해 일본어ㆍ힌디어ㆍ독일어ㆍ러시아어도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