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은 상황에 놓여 양손목이 결박당했을 때에, 이를 손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6년 동안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일했던 제이슨 핸슨은 지난 2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납치돼 손이 단단하게 묶인 상황에서도 간단하게 탈출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를 소개했다.
사진=데일리메일
1. 첫 번째 방법은 양손을 묶은 밧줄 틈에 생긴 공간을 이용하는 것. 이때 요령은 결박당하는 양손의 팔꿈치를 양쪽 몸통에 바짝 붙이는 것이다.
핸슨은 “이렇게 하면 납치범이 양손을 아무리 단단히 묶었다 하더라도 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공간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즉, 결박당하는 양 손목 사이에 몇mm라도 공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사진=데일리메일
그는 “납치범이 결박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몸통 쪽에 있던 팔을 앞으로 쭉 뻗어 양 손바닥을 마주 보게 한 뒤, 손바닥을 재빨리 비비며 한쪽 손을 빼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2. 두 번째 방법은 ‘패러슈트 코드(parachute cord)’라고 불리는 방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그는 현직에 있을 당시 항상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질긴 신발끈으로 두 개의 고리를 만들어 바지 주머니에 넣어 다녔다고.
양손이 밧줄에 묶였을 때, 바지 주머니에 있던 신발끈을 꺼내 양손을 묶은 밧줄 가운데에 걸친 뒤 양쪽 고리에 양발을 끼운다.
그다음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발을 구르면, 신발끈과 밧줄의 가운데 부분에 마찰이 일어나면서 손을 묶고 있던 밧줄이 끊어진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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