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서 하얀 새가 버둥거린다. 하늘로 날아오르려고 애를 쓰는 것 같지만 여의치 않다. 점점 물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것 같다.
이 새는 갈매기다. 어린 갈매기도 아니고 성체인 것으로 보인다. 갈매기를 잡은 것은 다름 아니라 문어다. 문어를 갈매기의 몸통을 다리로 감싸고 물속으로 끌어 당긴다.
유튜브에서 90만 회 가량 조회되며 화제를 일으킨 이 영상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 공개자는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고 있었는데, 이런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사람이 주는 과자에 정신이 팔렸던 갈매기는 문어에 희생되고 말았다. 해외 누리꾼들은 ‘문어가 갈매기까지 잡아먹는 장면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문어는 잔인한 포식자의 위용이어서 놀라움을 준다.
출처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