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대신 빛을 이용해 통신하는 시대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일 LED 조명의 빛을 통해 정보전달이 가능한 가시광무선통신(VLC)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기술을 통한 동영상 수신 범위는 DMB 화질 정도인 3Mbps급이다. 1초에 100회 이상 고속으로 깜빡거리는 가시광선을 이용한 무선통신기술이다.
LED 조명의 깜박임에 디지털정보를 담아 전달하면 스마트폰과 같은 수신기가 정보를 인식해 영상과 음성·문자로 신호를 변환하는 원리다.(YTN)
ETRI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원천기술을 ‘루비넷(LuBi-Net)’으로 명명했다. 기존 조명 네트워킹 기술은 전송 속도가 너무 낮아 영상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 했으며, 통신 전용네트워크는 조명 제어기능이 없기 때문에 사용이 어려웠다.
YTN은 "내비게이션이 잘 되지 않는 지하공간에서 조명이 있을 때 아주 유용하고 가정에서는 TV는 물론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과도 자유롭게 통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