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는 앞을 볼 수 없는 개다. 영국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11살 때 녹내장 수술로 눈을 제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앞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언제나 집에만 있는 건 아니다. 호시의 옆에는 길 안내를 해주는 친구인 젠이 있기 때문이다.
호시의 주인은 호시가 수술을 받기 몇 개월 전부터 모든 걸 준비했다. 포메라니안인 젠을 미리 입양해 두 개가 친해지게 만든 것이다. 이후 호시는 눈을 잃었지만, 젠은 그런 호시를 멀리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친해졌다고 한다. 호시는 점점 젠에게 의지했고, 젠은 가는 곳마다 호시를 데리고 다닌다. 물론 둘 사이를 잇는 줄이 필요했다.
하지만 줄로 이어놓지 않아도 젠은 언제나 호시를 지켜본다고 한다. 아래 영상처럼 호시를 따라다닌다.
함께 놀고, 함께 먹고, 함께 자는 그들의 모습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더 많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