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포트 앤젤레스의 버스 안에서 갑자기 80세 노인을 마구잡이로 폭행한 50대 남성 괴한을 60세 여성 버스 기사가 놀라운 지혜로 잡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카메라에 담겼다.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80세 안젤린 올슨을 피가 날 정도로 세게 걷어차며 기사와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아래 남자는 59세 라일리 화이트다.
버스 기사 조이 크러밋이 버스를 세우고 "그만 해요, 그만!"이라고 외치며 올슨을 도우려고 하자 화이트는 크러밋의 목을 조르면서 "놔! 그렇지 않으면 네 목을 날려버릴 거야!"라고 위협한다.
그런데 괴한에게 목이 조이고 수차례 맞는 도중에도 크러밋은 민첩한 행동으로 버스 뒷문을 열어 두려움에 떨던 다른 승객들을 버스에서 빠져나가게 한다.
뿐만 아니다. 크러밋은 그 무서운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기회를 엿보다 자신도 버스에서 탈출한다. 그녀가 버스 전기 장치를 열쇠로 끄고 도망치자 버스 안에 갇힌 괴한은 어쩔 줄 모른다.
사건을 맡은 경찰 돔브라우스키는 "범인이 [올슨]을 주먹으로 때리고 그녀의 마리를 바닥에 여러 차례 내리쳤다."고 인사이드에디션에 말했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클라람 경찰서는 운전 기사 크러밋이 "아주 훌륭하게 대처했다. 대단한 여인이다. 자기보다 승객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그런 행동이었다."라고 그녀의 용기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