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9일은 랜스 버고스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11살 딸과 함께 루이지애나의 파우스 포인트 호수에서 느긋한 오후를 보내고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아니, 진짜 날벼락이 아니라 은유적인 날벼락.
버고스는 "캠프 친 장소와 멀지 않은 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고 유튜브 캡션에 적었다. 근처에 방치된 낚시용 스티로폼이 계속 궁금해서 혹시 물고기라도 걸려있는지 알아보려고 스티로폼을 마침내 들어 올리기 시작했는데...
저녁 반찬이라도 될까 기대한 메기는 안 나오고 악어가 걸려있는 것이었다. 사실 심장이 멈추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그리고 그는 최대 속도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이 동영상을 보고 "아무도 안 다친 게 다행이다" "랜스 버고스가 랜스 암스트롱으로 변했네." "놀라긴. 루이지애나잖아." 등의 댓글을 달았다.
랜스 버고스의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만도 이미 거의 70만 번 시청됐는데, 매셔블, 디그등 여러 매체에서도 공유되고 있다.
동영상은 고프로 히어로3으로 촬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