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땅부자는 CNN창업자 테드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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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땅부자는 CNN 창업자 테드 터너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 랜드 리포트' 최신호에 따르면 테드 터너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총 200만에이커(80억9385㎡)의 땅을 보유해 최고의 땅부자로 나타났다. 터너 회장이 보유한 땅의 넓이는 미 동부의 로드아일랜드주와 델라웨어주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넓은 면적이다. 우리나라 여의도 면적의 950배가 넘는다.

터너 회장은 몬태나, 네브라스카, 캔자스, 사우스다코타, 뉴멕시코 등 미국 10개주의 20개 지역과 아르헨티나, 남아메리카 최남단의 군도인 티에라델푸에고까지 땅을 소유하고 있다.

터너 회장 소유 토지 중에는 상당수가 대규모 목장으로 나타났는데 그는 몬태나주에 4개, 네브라스카주에 4개, 사우스다코타, 캔자스, 오클라호마 등 7개주에 걸쳐 총 14개의 목장을 갖고 있다. 터너 회장 소유의 뉴멕시코 목장은 100만에이커가 넘는 초대형 목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보유의 단일 땅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넓다.

터너 회장의 목장에서는 총 4만마리가 넘는 들소가 자라고 있으며 그가 설립한 체인 레스토랑 '테드 몬태나 그릴'과 미 전역 식료품점에 스테이크와 햄버거용 고기로 공급되고 있다.

터너 회장은 이밖에도 애틀란타,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휴양지인 빅서 등에 대저택을 갖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에는 트로피칼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터너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땅을 사후 5명의 자녀들에게 물려줄 계획을 갖고 있으며 자녀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뒤에는 환경보호를 위한 자선단체 '터너재단' 소유가 되도록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다.

한편 터너 회장 다음의 땅부자는 '시에라 퍼시픽 산업'의 알키 앨디스 에머슨 회장이며 그는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에 172만 에이커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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