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대 강진 - 바닥 드러낸 재난 시스템]“6.0 강진 올 수 있다”…한반도는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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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6-09-13 10:33 조회2,634회 댓글0건본문
ㆍ‘안전불감증’ 되풀이 불안 증폭…이번 강진, 북 5차 핵실험 때의 50배 위력
ㆍ경주 인근 270차례 넘는 여진…재난 대피소인 학교·병원 등 내진설계 안돼
지진 충격으로 시작하는 추석…노모 찾아 달려온 아들은 착잡합니다 지난 12일 발생한 한반도 최대 규모의 지진 진원지인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에 사는 이두한 할머니(맨 앞)가 13일 무너져내린 집 마당 담장을 구미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들 최재경씨 등과 함께 돌아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14명이 다치고 건물 균열·지붕 파손 등 시설물 피해가 642건 발생하고, 지진감지 신고는 5만238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style="border: none; margin: 0px; outline: none 0px; padding: 0px; vertical-align: top; max-width: 710px; background-image: none; background-attachment: scroll; background-size: initial; background-origin: initial; background-clip: initial; background-position: 0px 0px; background-repeat: repeat;">지진 충격으로 시작하는 추석…노모 찾아 달려온 아들은 착잡합니다 지난 12일 발생한 한반도 최대 규모의 지진 진원지인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에 사는 이두한 할머니(맨 앞)가 13일 무너져내린 집 마당 담장을 구미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들 최재경씨 등과 함께 돌아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14명이 다치고 건물 균열·지붕 파손 등 시설물 피해가 642건 발생하고, 지진감지 신고는 5만238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며 규모 6.0 이상의 강진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주에서 역대 최대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13일까지 경주 인근 지역에서는 270회를 넘어서는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여전한 ‘안전불감증’은 이번 지진 사태에서도 되풀이됐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지진대책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이번 지진은 이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규모 5.8에서 6.0 이상, 심지어 6.0 초반을 넘어가는 것까지 언제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진도 6.5 이상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인 규모 5.8 지진은 폭약(TNT)으로 치면 약 50만t에 달하는 위력이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발생한 인공지진보다 50배나 강한 위력이다. 기상청은 심지어 이보다 더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본진 이후 발생한 여진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274회에 달한다. 규모 3.0 이상의 여진도 두 차례나 발생했다. 기상청은 수일 또는 수십일간 여진이 이어질 수 있어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여진 규모가 줄고 있고 발생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까지 경주 지진으로 경북·대구·전남 등지에서 총 1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국민안전처는 건물 균열 146건, 지붕 파손 199건, 수도배관 파열 31건 등 총 642건의 재산피해가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늑장대응은 이번에도 도마에 올랐다. 기상청은 지진을 감지한 뒤 26초 만에 지진 통보를 했지만, 이는 국민안전처 등 방재 관련 기관만을 대상으로 했다. 지진 통보를 받은 국민안전처가 지진 안내 문자를 발송한 것은 지진 발생 9분 뒤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피 시간이 10초 늦어질 경우 사망 확률이 두 배로 올라간다. 게다가 재난 시 대피장소로 사용되는 학교나 병원도 내진설계가 되지 않아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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