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 | 직독직해의 원리외 끊어 읽기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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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8-11-01 10:28 조회8,799회 댓글0건본문
(1) 부사, 부사구, 부사절이 주어 앞에 오면 끊는다.
(2) 주어가 길 때 동사 앞에서 끊는다.
(3) 구 앞에서, 즉 전치사, 부정사, 동명사, 분사 앞에서 끊는다.
(4) 절 앞에서, 즉 접속사, 관계사 앞에서 끊는다.
직독직해의 기본 원리인 의미단위로 끊어 읽는 규칙은 기존의 직독직해를 적용한 참고서에서는 세부적으로 아주 많은 규칙을 제시하고 있지만, 산만하고 너무 많은 규칙으로 인해서 오히려 학생들의 이해와 독해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이지그래머에서는 크게 네 가지 원칙으로만 나눈다. 직독직해를 할 때 주어, 동사까지는 하나의 의미단위로 끊어서 읽는다는 기본원칙을 지키면서, 기초적인 문법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네 가지 원칙의 이해와 적용만으로도 직독직해를 완성할 수 있다.
(1) 부사, 부사구가 주어 앞에 오면 끊는다.
영어는 일반적으로 주어가 문장의 첫 머리에 위치하는 데 이 주어 앞에 올 수 있는 말은 부사다.
(a) Yesterday / he went / to Busan.//
어제 / 그는 갔다 / 부산에 갔다. //
(b) Many years ago / a large fox lived / [ in the woods ].//
옛날에 / 큰 여우 한 마리가 살았다/ 숲 속에 살았다.//
(a) 문장에서 문장의 맨 처음에 위치한 yesterday 는 어제라는 뜻을 가진 부사다. 이렇게 문장의 첫머리 즉 주어 앞에 부사가 나올 때는 여기까지를 하나의 의미단위로 끊어서 먼저 해석한다. 그 뒤의 주어, 동사 he went 가 두 번째 의미단위로 끊어지고, 다음의 전치사, 명사 to Busan 이 수식어로 세 번째 의미단위가 된다. 이 세 개의 의미단위가 모여서 하나의 문장을 이루고 있다.
이 문장은 기존의 방식대로 앞뒤를 오가며 해석하면 yesterday 어제, he 그는, Busan 부산, to 에, went 갔다 로 해석된다. 이런 방법으로 영문을 해석한다면 단지 우리말 어순에 영문 해석을 꿰어 맞추는 것이지 어떤 일관된 원리와 규칙도 없다. 직독직해는 이 세 개의 의미단위를 순차적으로 영어 어순에 따라 해석해 나가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지그래머의 직독직해에서는 반드시 문장의 마지막에 서술어를 다시 반복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다시한번 직독직해로 해석해 보자. yesterday 어제/ he went 그는 갔다/ to Busan 부산에 갔다.//
(b) 문장에서 부사구 many years ago 문장의 첫 머리, 주어 앞에 Tm여서 첫 번째 의미단위가 되고 a large fox lived 는 주어 동사로 두 번째 의미단위가 된다. 그 뒤에 in the woods 가 수식어로 세 번째 의미단위가 된다. 직독직해를 적용해 이 세 개의 의미단위를 순차적으로 해석해 보자. many years ago 옛날에/ a large fox lived 큰 여우 한 마리가 살았다/ in the woods 숲 속에 살았다//
(2) 주어가 길 때 동사 앞에서 끊는다.
직독직해에서 주어와 동사를 하나의 의미단위로 묶어서 해석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주어를 수식하는 말이 있어서 주어가 길어 질 때는 동사 앞에서 한 번 끊어서 해석해야 한다. 이처럼 주어가 수식하는 말로 길어 진 문장의 해석의 연습이 부족하면 해석이 어렵다. 독해 자신 없는 분들은 이미 많이 경험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a) The books / [ on the desk ] / are mine.//
그 책들은/ 책상 위의 책들은/ 나의 것이다.//
(b) The man / ( who is working / in the garden ) / is my uncle.//
그 사람은/ 일하고 있는/ 정원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나의 아저씨이다.//
영어의 어순배열의 기본 원리 중에서 문장의 첫 머리에 나온 명사는 주어입니다. the books 가 주어인데 그 뒤에 동사가 바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전치사 명사로 구성된 수식어 on the desk 가 앞의 주어를 수식하고 있다. 따라서 the books 가 첫 번째 의미단위, on the desk 가 두 번째 의미단위로 끊어진다. 다음의 be 동사는 뒤에 이어진 보어 mine 이 짧은 까닭에 이 문장에서는 하나의 의미단위로 해석될 수 있다. 이제 이 세 개의 의미단위를 다시 직독직해로 해석해 보자. the books 그 책들은/ on the desk 책상 위의 책들은/ are mine 나의 것이다.//
이 해석에서 주목할 것은 이지그래머의 직독직해는 다른 직독직해와 달리 수식받는 명사도 반복해서 해석해 준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순차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서술어의 반복과 함께 수식받는 명사의 반복을 놓치면 직독직해가 우리말 어순으로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기존의 직독직해가 해결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문장의 첫 머리에 놓인 주어 the man 뒤에 동사가 바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who is working in the garden 이라는 관계대명사 절이 이어져서 주어를 수식하고 있다. 이런 경우 동사 앞에서 끊어지게 된다. 따라서 the man 이 주어로 하나의 의미단위가 되고 who is working 이 두 번째 의미단위, in the garden 이 세 번째 의미단위로 구분된다. 이때 who 로 시작한 관계대명사는 garden 까지 하나의 문장으로 앞의 명사를 수식하기 때문에 괄호로 묶어서 절로 표시했다. 다음에 be 동사 is 와 my uncle 이 함께 묶여서 네 번째 의미단위로 구분되었다. 이 네 개의 의미단위를 순서대로 다시 해석해 보자. the man 그 사람은/ who is working 일하고 있는/ in the garden 정원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is my uncle 나의 아저씨이다.// 수식 받는 명사를 반복해서 해석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3) 구 앞에서, 전치사, 부정사, 동명사, 분사 앞에서 끊는다.
영어에서 구라고 말할 때는 전치사 명사로 구성된 수식어 구와 부정사, 동명사, 분사로 이루어진 구를 생각하면 된다.
(a) My house is / [ near the school ].//
내 집은 있다/ 학교 근처에 있다.//
(b) I want / to go / to a high school.//
나는 원한다/ 가기를/ 고등학교에 가기를 원한다.//
(c) My hobby is / drawing pictures.//
내 취미는 -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d) The boy / reading in the room / is my cousin.//
그 소년은/ 그 방에서 책을 읽는 소년은/ 나의 사촌이다.//
(a)에서 my house is 는 주어, 동사로 하나의 의미단위로 끊어지고 그 뒤의 near 는 - 근처에 라는 뜻의 전치사로 다음의 명사 the school 과 함께 묶여서 ‘학교 근처에’ 라는 뜻의 수식어 구가 된다. 전치사 명사로 구성된 전치사구는 반드시 하나의 의미단위가 됩니다. 순서대로 직독직해 해보자. my house is 내 집은 있다/ near the school 학교 근처에 있다.//
(b)에서 I want 가 주어, 동사로 첫 번째 의미단위, 그 뒤의 to go 는 부정사로 두 번째 의미단위가 된다. 다음의 to a high school 이 세 번째 의미단위다. 이와 같이 부정사는 하나의 의미단위로 끊어서 해석한다. 이지그래머의 직독직해로 해석해 보자. I want 나는 원한다/ to go 가기를/ to a high school 고등학교에 가기를 원한다//
(c)에서 my hobby is 가 주어 동사로 끊어진다. 다음의 동명사 drawing 이 pictures 와 함께 묶여서 두 번째 의미단위가 된다. 이 처럼 동명사도 하나의 의미단위로 끊어서 해석된다. 다시 영어 어순대로 끊어서 해석해 보자. my hobby is 내 취미는 -이다/ drawing pictures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d)에서 문장 첫머리의 명사 the boy 가 주어다. 이어진 reading 은 현재분사로 명사 바로 뒤에 쓰인 분사는 앞의 명사를 수식하는 것이 규칙이다. 따라서 reading in the room 이 함께 모여서 the boy 를 수식하는 구로 하나의 의미단위로 끊어질 수 있다. 다음은 are my cousins 가 함께 세 번째 의미단위를 구성한다.
이 문장을 직독직해 할 때 앞에서 배운 수식 받는 명사를 반복해서 해석한다는 원칙을 놓치면 순차적인 해석에서 의미를 제대로 연결할 수 없다. (d)의 해석에서 반복된 명사 ‘소년은’을 빼고 읽어 보면, 그 소년은/ 그 방에서 책을 읽는/ 나의 사촌이다/ 와 같이 대강의 의미는 파악되지만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다. 이제 이지그래머의 직독직해 방식으로 의미단위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해석해보자. the boy 그 소년은/ reading in the room 그 방에서 책을 읽는 소년은/ is my cousin 나의 사촌이다.//
(4) 절 앞에서, 접속사, 관계사 앞에서 끊는다.
영어 문장에서 종속접속사나 관계대명사로 이끌리는 것이 절입니다. 따라서 이 접속사나 관계대명사가 나오면 먼저 그 앞에서 끊어 해석하고 다음을 이어간다. 우리가 차를 타고 길을 갈 때 갈라지는 길 앞에 있는 표지판을 보고 길을 찾아 가는 것처럼 영어 문장에서는 접속사를 보고 그 뒤에 이어질 내용을 예측할 수 있다.
(a) I think / ( that he is honest ).//
나는 생각한다/ 그가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b) He has / a dog / ( which runs very fast ).//
그는 가지고 있다/ 개를/ 아주 빨리 달리는 개를 가지고 있다.//
(a)에서 주어, 동사인 I think 까지가 우선 하나의 의미단위다. that 을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로 이해할 수 있다면 그 뒤에 주어 동사가 있는 하나의 문장 즉 절이 이어져서 하나의 의미단위로 해석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절을 괄호로 묶어서 표시한다. 이제 직독직해로 해석해 보자. I think 나는 생각한다/ that he is honest 그가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b)에서 he has 가 주어 동사로 첫 번째 의미단위, 목적어인 a dog 이 두 번째 의미단위로 끊어진다. 우리가 흔히 의문사로 사용되는 wh- 로 시작되는 단어들이나 that 이 명사 뒤에 이어지는 것을 앞의 명사를 수식하는 관계대명사로 이해할 수 있는 문법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 뒤에 이어진 which 가 앞의 a dog 을 수식하는 문장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이제 which runs very fast 는 괄호로 묶인 하나의 문장 즉 절로 전체가 a dog 을 수식하는 관계대명사 절이다. 수식받는 명사를 반복하고, 마지막에 서술어를 반복한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순차적으로 네 개의 의미단위를 다시 해석해보자. he has 그는 가지고 있다/ a dog 개를/ which runs 달리는/ very fast 아주 빨리 달리는 개를 가지고 있다.//
직독직해의 기본 원리는 의미단위에 따라 영어 문장을 순서대로 읽어 나가면서 해석한다는 것으로 위의 4가지 끊어 읽기 규칙을 활용해서 해석에 적용하는 데는 기초적인 영문법을 익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영어 문장 구성의 기본 원리인 5형식의 완전한 이해와 활용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라는 모든 면에서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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