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 좋아들 하시죠?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패밀리레스토랑에 등장하면서 맛있다고 소문이 나버린 부위, 등갈비...
가지런한 뼈 사이에 붙어있는 살들을 발라먹는 맛에 등갈비를 모두들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등갈비 특성상 뼈가 대부분~~ㅋ
한사람이 적어도 한근(600g)은 요리해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지요.....(고기만 먹었을때..ㅋ)
그래서 어중간한 양의 등갈비가 있을때는, 전 김치찜에 넣어서 요리하거나~
아니면 아예 탕을 끓여서 넉넉하게 다른 부재료들을 넣어서 요리한답니다....^^
그럼 적은 양의 등갈비가 양이 쫌 풍성해지지요.....ㅋ
1-2명이 먹을 양이~~
3-4명이 먹을 양이 되어버린다는...^^
등갈비김치감자탕 (4인분)
재료준비 (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등갈비(500g), 신김치(2분의 1포기), 감자(큰 것 2개), 깻잎(10장), 대파(2분의 1대), 홍고추(2분의 1개), 들깨가루(2)
고기삶는물: 물(9컵), 청주(2), 된장(0.5)
양념장재료: 고춧가루(1.5), 맛술(1), 다진 마늘(1), 참치진국(2)
돼지등갈비김치감자탕....^^
등갈비 500g을 준비......^^
등갈비 500g 정도면 립바베큐를 하기에는 2명 먹으면 모자란듯~~~~
4식구 먹기에는 양이 부족해서 요럴때는 탕으로 끓입니당~~~
등갈비는 찬 물에 1시간 이상 담가 핏물을 빼주고......
중간에 물은 2-3번 갈아줍니다....^^
펄펄 끓는 물에 핏물을 뺀 등갈비를 넣고....
"스르르"~~~3분 정도 데쳐주기....
데친 등갈비는 꺼내서 찬물에 헹궈 씻고, 데쳐낸 물을 가차없이 버려줍니다....^^
먹기 좋게 등갈비를 마디마디 잘라주고.....
고기삶는 물 재료인 물(9컵), 청주(2), 된장(0.5)를 넣고 팔팔 끓여주기......
처음에는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나중에는 뚜껑을 닫고 푹 30-40분 정도 불의 세기를 조절해가면서 고아내듯 끓여줍니다...
등갈비 뼈에서 살이 야들야들 잘 분리가 될 수 있게 말이죠....^^
이렇게해서 푹 고아진 등갈비 육수? ㅎㅎ
위로 뜬 기름은 살짝 걷어내시고요~~~~
같이 곁들이는 재료는 신 김치(2분의 1포기-약 2컵 정도)...
감자 큰것 2개를 큼직하게 먹기 좋게 썰고....
깻잎은 씻어서 준비하고, 대파도 어슷하게 썰고, 홍고추도 함께 썰어서 준비합니다...
양 팍팍 늘리기 작전이죵....
저희 시어머님은 여기에 콩나물도 넣으시더라고요~~
콩나물을 나중에 넣어서 끓여도 시원하니 맛있습니당...^^
그리고 같이 탕에 넣어서 끓일 양념장은 고춧가루(1.5), 맛술(1), 다진 마늘(1), 참치진국(2)를 한데 섞어서 준비하고.....
양념장에 고추장을 반숟갈 정도 섞으면 국물이 더 달큰하고 걸쭉해지긴 합니다...
좋아하는 탕의 국물 취향 따라서 고추장을 추가해 주시면 될듯 하고요~
국물의 감칠맛을 위해서 전 또 참치진국을 사용했어요..
참치진국이 없다면 새우젓이나 또는 까나리액젓 등의 액젓으로 대체해 보세요...^^
등갈비 끓인 육수에 신 김치 썬 것과 감자를 넣고...
푹 김치가 무르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주기....
이렇게 등갈비와 육수 김치와 감자, 양념장의 맛이 다 국물에 우러나게 팔팔 끓여주고~~~
끓일때 국물이 쉽게 졸아들지 않게 중간에 뚜껑을 닫아서 조리하기도 합니다...^^
감자와 김치가 푹 무르게 익으면....
준비한 깻잎과 대파,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고.....
마지막으로 탕용에 넣어주는 들깨가루(2)를 넣어주면 끝....
맛을 보아 나머지 간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서 취향껏 해주세요~~~^^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걸쭉하니~~~
**탕 같아지는 느낌....^^
완성된 돼지등갈비김치감자탕....^^
적은듯한 등갈비가 이렇게 탕으로 끓이니 한냄비 가득....^^
김치도 등갈비 육수에 푹 담가서 맛있어지고~~~
그리고 겉이 살짝 바스러진 감자가 국물의 걸쭉함을 더해주고....ㅋ
전 감자탕의 감자는 약간 으깨진듯, 푹 익혀진 것이 좋더라고요....
나중에 넣어주는 깻잎과 들깨가루를 필수....^^
요 재료들 때문에 제대로 된 탕의 느낌....ㅎㅎ
우리 둥이 녀석들 그럽니다..
주말에 밖에 외출할 일이 있어서 감자탕을 사서 먹었거든요....
그때 먹었던 감자탕 맛하고 비슷하다고 하네욤...^^
사실 고기는 아이들 차지~~~
전 요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었는데요....
국물이 진국이라서 먹고나니깐, 정말 든든한 것이 배가 두둑해지더라고요...^^
등갈비도 미리 푹 고아내서 살도 야들야들~~~
살이 조금만 더 붙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쉽다는....ㅋㅋ
그래도 한냄비 가득 끓여진 등갈비감자탕으로 온 가족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
등갈비가 어중간하게 남았다면...
그럴때는 김치찜이나 감자탕을 끓여 보세요~~~
아니면 닭도리탕(닭매운탕) 틱하게 만들어서 먹어도 좋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