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미역국) 언제 먹어도 맛있고 시원한~~^^

요즘 우리집 녀석이 그럽니다...
왜 이렇게 미역국을 안 끓여 주냐고요....ㅋㅋ
우리집 큰 녀석은 저를 닮아서 국을 잘 먹는 국돌이고요....(난 국순이..ㅋㅋ)
그리고 우리집 작은 녀석은 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건더기만 쏙 건져먹는 타입....
그런데 유일하게 국물까지 다 먹는 국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미역국과 사골국입니다....^^
요즘 미역국을 거의 한달 이상(?) 안 끓여줬더니....
녀석들에게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미역국 끓여 달라고요.....ㅎㅎ
그래도 애덜이 주문하면 언제든지 저는 콜!! 이지요....
가끔 바로 밥 차리고 있는 상황에 뜬금없이 시간 안에 안되는 요리를 요구할때 황당할때도 있지만....
(주로 닭튀김 해주세요~ 스테이크 구워 주세요~ 생선초밥 만들어 주세요~~ 모두 하나같이 사전에 밑작업 및 마음을 먹고 만들어야 하는 요리를 뚝딱 나오는지 알고 주문할때는 무지 황당하죵...ㅋㅋ)
그나마 미역국은 눈을 감고도 끓이니 다행....ㅋ
녀석들이 엄마가 지들 낳고 먹었던 온갖 종류의 미역국의 맛을 아마도 아는겐지?~~~^^
 
그래서 바지락을 넣어서 미역국을 끓여주니 역시나 밥을 말아서 뚝딱 밥 한그릇 맛있게 해치우네요..
아침에도 미역국에 말아주면 훌훌 마지막 국물까지 맛있게 참 잘 먹어요....^^
 
자..그럼 미역국 맹글어 보기~~
미역국처럼 쉬운 국이 또 있을까요???
미역국은 양을 쫌 넉넉히 해서...
오래 푹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어요...
재차 먹어도 맛있으니깐요..
양을 넉넉히 해서 많이 드세욤.....^^
 
 
 
바지락미역국 (8인분)
재료준비 (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불린 미역(2컵), 바지락(자숙바지락 2봉지 - 300g), 참기름(1), 다진 마늘(1), 국 간장(2), 참치진국(3), 물(9컵), 소금, 후춧가루(적당량)
 
 
 
 
 
 
시원한~~~
바지락 미역국....^^
 
 
 
 
 
미역은 물에 불려 준비하고......
 
불려진 미역을 종이컵으로 2컵을 만들었어요~~~~^^
 
 
 
 
 
냄비에 불린 미역(2컵)을 넣고....
참기름(1), 다진 마늘(1), 국 간장(2), 참치진국(3)을 넣고 달달 미역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충분히 볶다가....
 
 
 
 
 
미역이 나긋나긋 볶아지면, 이어서 물(9컵)을 넣고.....
 
 
 
 
 
팔팔 끓여주기.......
 
 
 
 
 
이번에 사용한 안심자숙 바지락..
안심 바지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손질과 세척이 다 되어 증기로 익힌 바지락이예요..
냉동 보관하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지락인데요...
요 바지락 300g을 준비했어요~~
자숙바지락이 없으면 그냥 일반 바지락을 사용하시면 되는거죵~~~
 
 
 
 
 
미역국이 어느정도 끓으면....
해동한 자숙 바지락을 손으로 꺼내 건져서 미역국 안에 넣고....
 
 
 
 
 
접시 바닥으로 남아있는 바지락 육수는.....
 
 
 
 
 
국물만 쪽 따라내고....
마지막에 남은 모래나 흙(?)은 슬며시 따로 버려주기.....
 
바지락 육수는 그냥 버리면 아까우니 다 사용합니다...
보통 비자락을 먼저 요리에 사용하고, 남은 육수는 이렇게 따라내면 더 깔끔하게 드실 수 있어서 좋아요....^^
 
 
 
 
 
바지락에서도 맛있는 국물의 맛이 끝까지 푹푹 잘 우러나도록 끓여주기...
맛을 보아서 입맛에 맞게 나머지 간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서 해줍니당.....^^
 
 
 
 
 
오래 푹 끓이면 국물이 뽀얀 것이 바지락의 맛있는 맛이 우러나오고, 진국처럼(?) 끓여졌어요......
미역국은 넉넉한 양을 끓이면서 이렇게 푹 미역이 흐물흐물 부드럽게 끓여져야 맛있지요...^^
 
 
 
 
 
완성된 바지락 미역국...^^
비자락이 들어간 미역국은 시원하고 바지락의 감칠맛이 그대로 우러난 것이~~~
질리지 않고 항상 맛있어요....
 
 
 
 
 
삼삼하게 끓여서 전 요 미역국만도 잘 퍼 먹네요....ㅋㅋ
언제 먹어도 미역국은 정말 맛나요......
미역국 없으면 못 살아...!!
미역국을 먹으면 항상 몸이 개운해지고..
피도 맑아지는것 같고..
괜히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들어요..
바다에서 나는 바지락과 함께 끓이면 미역국의 맛이 더 깊고 구수해지고~~~~
 
오늘은 시원한 비자락 미역국 많이 끓여서~~~
몇일 미역국만 먹어요....ㅋㅋ
(몇일간 먹이면<?> 잘려하다가도....나중에 또 생각나면 주문하는 미역국이라는 거죠....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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